바르셀로나 몬세라트

하루 날잡아 몬세라트로 이동했습니다.
아.. 이런 비가..
폭우가 내렸습니다.
T-T
산의 경치가 최고라는 데 경치는 이제 다 봤습니다. 쩝

가는 방법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광장에서 카탈루냐 철도로  약 1시간 소요.
08:36~17:36 사이에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몬세라트역에서 로프웨이로 갈아타고 종점까지 약 7분.
표를 살때,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 로프웨이 및 산에서 탈 모노레일 포함할지 등 옵션이 있습니다 )

그러나 !

역을 착각해서.. 한 정거장 일찍 내렸습니다.

한시간을 더 기다리느냐..
돈을 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냐
당연히 돈을 투자했습니다.
T-T

대신 되려 빨리 도착합니다.
산에 부딪칠 정도의 경사를 엄청난 속도로 올라갑니다.
비까지 오니 더 무서워요 --;

볼거리로는 성당이외에
유럽에서 제일 오래된 합창단 중의 하나라는  소년합창단
검은 성모 마리아 상
검은 성모 마리아상이 발견되 산타코바 동굴 ( 동굴에 성당이 있습니다. )
산 정상 산호세 ..
( 비와서 산호세는 올라만 가봤습니다. 쩝 )

바르셀로나의 북서쪽 약 60km 지점에는 실로 기이한 형태를 한 회백색 바위산이 서 있습니다.
 '톱으로 자른 산'이란 뜻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는 고도 1235m의 이 산에는 11세기부터 베네딕트회 수도원이 세워져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로서
카탈루냐 사람들의 종교적 터전이 되어 왔습니다. 

성당은  산의 중턱에 있고 나폴레옹 전쟁으로 파괴되었다가  현재의 건물은 19~20세기에 재건되었다.
 
 
라 모레네타(La Moreneta)라는 검은 마리아상이 있는 곳으로 수도원에서 좀 떨어져 있는 산타 코바 동굴(Santa Cova)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2세기 경에 발견되었는데, 신도들이 바친 등불에 오랜 세월동안 그을려 검어졌다고 합니다.

등불의 그을음이 원인이라거나 표면에 입힌 은박이 산화된 것이라고도 하는데, 고대 신앙에 기원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검은 마리아 상이 발견된 산타 코바 동굴(Santa Cova)>
 
1811년 나폴레옹군의 진격으로 수도원이 파괴되었을때도 이 마리아상은 독실한 신도들에 의해 지켜졌고
1881년에는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카탈루냐의 수호성모가 되었습니다.
 
 
 
 
에스콜라니아(Escolania)라는 소년 합창단으로
창단시기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합창단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약 50명의 소년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맑은 소년 소프라노로 천사같은 미성을 냅니다.
합창은 7월을 제외한 매일 13시(일요일만 12시부터)와 17시 10분에 거행되는 미사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 미사에 참석할 경우는 로프웨이가 이미 운행을 멈춘 시간이므로
돌라오는 택시나 숙소를 미리 확보해두어야 합니다.
 
 
 
고도 976m에 있는 산 조안(Sant Joan) 예배당은 푸니쿨라(케이블카)를 타고 가야합니다.
11~3월까지 평일 11:00~17:00(여름에는 운행시간이 연장되는 때도 있습니다),
주말과 국경일에는 10:00~17:00. 예배당이 있던 터는 지금 희미한 흔적이 남아 있을 뿐이지만
푸니쿨라에서 바라보는 몬세라트의 전망은 정말 근사합니다.